에미레이트항공,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시 치료비 최대 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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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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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비용 14일간 100유로씩 지원

  • 미주·유럽·아프리카 등 60개 노선 운항

에미레이트 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자국을 떠나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의료비는 최대 15만유로(약 2억원)까지, 자가격리 비용은 하루 100유로(약 14만원)씩 14일 동안 지원된다. 해당 조치는 좌석 등급 및 목적지와 관계없이 오는 10월 31일까지의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최초 탑승일 기준 31일 동안 유효하다.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은 여행 전 관련 별도의 양식 등을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은 지정된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및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지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위축된 해외여행 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국경이 점차 재개방됨에 따라 많은 사람이 다시 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여행 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유연하고 확실한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 여정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위생 및 안전 조치를 도입했으며 예약 정책 또한 보다 유연하게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미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 걸쳐 6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28일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비용 지원을 발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 관계자가 승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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