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월북·빌게이츠·3분기 반등·프리미어리그 손흥민·코로나19·날씨

'월북 추정' 탈북민의 주민등록 발급신청 확인서. [사진=연합뉴스]
 

성범죄 조사받은 탈북민, 배수로로 탈북···코로나19 의심까지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북한 이탈 주민이 성범죄 혐의를 받는 와중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사라진 탈북민 김모씨(24)가 지난 18일 오전 2시 20분경 접경 지역인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한 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 하차한 사실이 확인됐다.

군 당국은 김씨가 철책 밑의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변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정도를 주된 기준으로 삼는 탈북민 관리 시스템 중 낮은 등급인 ‘다’ 등급에 속한 김씨는 지난달 12일 주거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같은 달 21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대통령, "3분기 경제 반등 이뤄낼 적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3분기 경제 반등 성공을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해 “각종 경제지표들도 2분기를 저점으로 6, 7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경제 반등을 이뤄낼 적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4분기 전 분기 대비 한국 경제 성장률 -3.3%에 대해선 “세계 경제의 대침체 속에서 우리 경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면서도 “하지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이 후퇴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기적 같은 선방 결과였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경기 반등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의 감소가 경제회복의 가장 큰 제약인데 7월 들어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우리의 강점인 시스템반도체 올레드, 휴대폰 부품 등은 수출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친환경 미래차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좋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빌게이츠, 文 대통령에 서한 "코로나19 한국 대응 감명받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인 빌 게이츠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약속했다.

26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감명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

게이츠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19 등 대응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희망한다”며 “게이츠 재단이 연구 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어려운 처지에 처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코로나19 대응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막 내린 EPL···손흥민,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이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개월간 중단됐던 EPL은 27일 0시(한국시간)에 일제히 열린 38라운드를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

이번 시즌 우승팀은 일찌감치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 리그 정상에 오른 리버풀로 확정됐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 3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는 첼시 등이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기면서 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서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인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EPL 2020/2021 시즌은 오는 9월 12일(현지시간) 개막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4175명으로 전날 대비 25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9명, 해외유입 환자는 16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6명, 경기 2명, 부산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16명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 외 경기 4명, 서울 3명, 충북‧충남 각 1명 등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5명 늘어 총 1만2905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9명이다.
 

27일 날씨, 전국 대부분 '비', 최고 기온 23~29도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내리겠다. 남해안과 제도는 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8일까지 충북남부, 남부지방 50~150㎜(많은 곳 경남해안 200㎜ 이상), 강원남부, 충남, 충북북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 30~80㎜, 서울.경기도, 강원북부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