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장' 중국 6월 공업기업 이익 두달째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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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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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달 6.0%에서 크게 개선...두달 연속 플러스

  • 1~6월 누적 공업이익 증가율 -12.8%…여전히 마이너스권

[사진=바이두 ]

중국의 공업기업 이익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6665억5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11.5% 증가했다. 전달 수치(6.0%)를 크게 웃돌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공업기업 이익이 늘어난 것은 시장 수요 개선, 비용 압력 완화, 관련 부양책에 따른 효과 등으로 철강, 석유석탄 및 연료가공, 전력, 화공, 철강 등 업종의 수익성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6월 철강 업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3%, 유색금속업은 24.1% 등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달 철강업과 유색금속업 이익은 각각 -50.5%, -49.3%를 기록했었다. 
 

중국 월별 공업기업 누적 이익 증가율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다만 1~6월 누적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12.8%로, 1~5월 낙폭의 19.3%에서 6.5%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규모 이상 공업(산업) 생산과 판매가 빨라지면서 이익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면서 "2분기 들어 이익 상황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6월 누적 증가율이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고 진단했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중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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