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차관보 화상협의…"하반기 고위급 교류 추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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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7-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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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관련 인적 교류 확대 긴밀 협력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협력 재확인

한·중 외교 당국자들이 화상협의를 통해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3일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협의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과 한·중 관계,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 차관보와 뤄 부부장은 양국의 최근 방역 성과 및 사회·경제 정상화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기업인 신속통로 확대, 항공편 증편, 유학생 등에 대한 예외입국 확대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이를 함께 극복하면서 한·중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 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각급에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고위급 교류 등 각급 교류의 추진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연내로 추진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차관보와 뤄 부부장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도 공유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중 간 긴밀한 협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화상협의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가운데 한·중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화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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