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KT '늑장 신고' 논란…서버 침해 3일 후 보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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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늑장 신고' 논란…서버 침해 3일 후 보고
KT가 서버 침해 사실을 인지한 지 사흘 만에야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법은 해킹 피해를 확인한 시점에서 24시간 이내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어, ‘늑장 신고’ 비판이 불가피합니다. KT는 지난 15일 오후 2시에 침해 사실을 인지했지만, 신고는 18일 밤 11시 57분에 이뤄졌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윈도우 서버 침투와 정보 탈취, 리눅스 계정 조작 등 다수의 침해 흔적과 의심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KT는 SKT 해킹 사태 이후 자체 보안 점검을 진행하다 이번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T는 브리핑 직전에서야 서버 침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고의적인 은폐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특검, 국힘서 통일교인 추정 당원 12만 명 명단 확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0만 명 넘는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 교인 120만 명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해 이름이 겹치는 약 12만 명을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023년 전당대회 전후 신규 입당자들을 집중 분석하며 강제 입당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만약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입당을 지시했다면 정당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특검은 ‘건진법사 게이트’ 수사에서 강제입당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단서를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장 집행이 부당하다며 특검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또 “12만 명은 통계적으로 자연스러운 수치”라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습니다.
李-시진핑,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서울 유력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시 주석의 방한 형식이 국빈 방문이 될 수 있다며, 이는 2014년 이후 11년 만의 국빈 방한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주는 다자 회의 시설은 충분하지만 국빈 방문에 적합한 양자 회담 장소는 부족해, 서울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회담 시점은 APEC 개막 전이나 종료 직후가 검토되고 있으며, 세부 일정은 중국과 협의 중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 후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왕 부장은 APEC 전 한국을 찾아,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N 브랜드 10주년…아카이브·멤버십 공개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전용 아카이브와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경기 의왕시에 문을 연 ‘N 아카이브’는 WRC·TCR 출전 차량, 롤링랩, 양산차 등 약 50대를 전시한 공간으로, 앞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주말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합니다. 또 국내 최초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디 엔수지애스트’를 선보여, 차량 관리와 서킷 주행, 심레이싱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멤버십은 10월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프리뷰 서비스로 운영된 뒤 상반기 정식 론칭됩니다. 가입비는 일반 고객 3만 9천원, N 차량 보유 고객 2만 9천원이며, 다양한 바우처와 혜택이 주어집니다. 현대차는 이번 아카이브와 멤버십을 통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APEC 참석…최태원·이재용 회동 주목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합니다.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접촉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 시장을 놓고 경쟁 중인 만큼, 엔비디아와의 협력 구도가 주목됩니다. 이번 APEC에는 샘 올트먼, 사티아 나델라 등 글로벌 기업인 1700여 명이 참석해, 7조 4천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진숙,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검찰 송치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위원장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민주당 의원들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돼 압수수색과 네 차례 소환 조사를 거쳐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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