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증인석에 앉는다···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3 15: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조주빈 공범들, 범죄단체 조직‧활동 등 혐의 부인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조주빈이 증인석에 앉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3일 조씨 등의 공판준비기일을 2회 만에 종결하고 범죄단체 조직‧활동 등 혐의를 적용한 재판에 조주빈을 증인신문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내달 13일 첫 정식 공판을 열고, 모두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조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씨가 증인석에 앉는 이유는 함께 기소된 ‘태평양’ 이모 군 등 공범 5명의 변호인이 대부분 조씨의 조서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검찰 공소장의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범죄단체조직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조주빈으로부터 일방적인 지시를 받아 움직였을 뿐 나머지 일당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범죄조직’을 구성해 활동한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박사방이 조씨를 비롯한 38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된 범죄단체로 74명의 청소년과 성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방대한 분량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고 본다.

조주빈.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