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故 박 전 시장 관련 2차 기자회견·인천 화학제품 공장 폭발사고·2020세법개정안·미스터트롯 콘서트 잠정연기·코로나19·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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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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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혐의 고소 A씨, 2차 기자회견 열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22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자체 조사 대신 외부 국가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피해자 지원단체와 법률대리인은 이 사건에 대해 서울시 자체 조사가 아니라 외부 국가기관이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피해자와 상의한 다음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여조부장)에게 연락하고 면담 요청을 했다”며 “(여조부장은)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에 면담하는 것은 어렵다는 원론적 입장을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증거 확보의 필요성 때문에 고소하고 바로 피해자 진술이 필요해서 면담하고자 한다고 했다”며 “(여조부장은)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확인을 해야 면담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해서 피고소인(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성희롱을 당했다는 증거를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기자회견 후 황인식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의 진상 조사단 구성 제안 거부를 받아들이고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 화학제품 공장 폭발사고 원인은 '잘못된 화학제품 주입'
인천 화학제품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사고 원인이 잘못된 화학제품 주입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경 인천시 서구 화학제품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과산화수소를 넣는 공장 저장소에 수산화나트륨을 잘못 주입해 20t 탱크로리 차량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수산화나트륨을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 상황과 관련해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다”며 “정확한 경위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1차 합동 현장 감식을 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2차 감식도 진행할 방침이다.
 
2020세법개정안 발표···코로나 사태 이후 반등 노려
22일 정부가 ‘2020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1분기 방역피크, 2분기 경제피해 저점을 돌아 3분기부터 하반기에 반드시 반등이 이뤄지도록 총력 경주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 내용은 종합투자세액공제 신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30만원 인상 등 기업 투자와 소비 진작을 끌어낼 방안과 소득세 최고세율 45% 인상, 증권거래세 0.1%포인트 인하와 금융투자소득 도입, 종합부동산세율과 양도세율 상향 등 주택보유 과세 강화 등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는 거의 조세 중립적으로 세법개정안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실제 거의 300조원에 이르는 국세 수입 규모에 비해 늘어나는 세수는 2021년 54억원, 2021~2025년 676억원에 불과하다"며 "이 점을 감안해 증세 논쟁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등으로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귀착되는 세부담이 약 1조87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에 감면해준 세부담은 약 1조7700억원 정도 된다"며 "세수가 늘어난 부분만 보고 증세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집합금지 행정명령, '미스터트롯' 콘서트 잠정연기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쇼플레이’ 측은 22일 이러한 내용과 함께 “송파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근거한 공연장에서의 시설물 설치 및 시설사용 중지 통지에 따라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후 일정은 오는 27일까지 최종 확정돼 공지될 예정이다. 쇼플레이 측은 “전체 서울공연 기간에 대하여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명령 효력은 별도 해제 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3879명으로 전날 대비 63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29명, 해외유입 환자는 34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광주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34명 중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 외 경기 7명, 광주 3명, 대구·인천·충북·충남·경남 각 1명 등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55명 늘어 총 1만2698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7명이다.
 
23일 날씨, 오후부터 강한 비, 최고 기온 19~23도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낮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제주도산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내일 늦은 오후(15시)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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