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파크원 등에도 여의도·강남 굳건…오피스·물류 공실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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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7-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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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L코리아,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수도권 A급 물류 시장 보고서 발표

[여의도파크원 타워 조감도. 자료사진]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서울 A급 오피스 시장과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보고서와 '2020년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 올 2분기 임대 시장은 임대 수요가 다소 약해지기는 했지만 금융 및 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의 이전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서울 A급 오피스 2분기 공실률은 약 9.3%로 전분기 대비 2.5%p 상승했다. 이는 2분기에 도심 권역에 SG타워와 센터포인트 돈의문 빌딩이 신규 공급되면서 도심 권역의 공실률이 약 15%로, 지난 분기 8.8%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따른 것이다.

여의도와 강남 공실률은 각각 6.7%와 3.5%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p 및 0.2%p 소폭 하락했다. 특히 여의도 권역은 201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 중인데, 경제 불확실성 및 다음 분기 파크원 공급예정으로 인한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 권역은 견고한 임차 수요와 제한된 공급량으로 계속해서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빌딩이 0% 공실률을 유지 중이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올 2분기 공실률은 7.9%로, 전 분기(10.3%) 대비 2.4%p 하락했다. 올 2분기 월 평균 명목임대료는 평당(3.3㎡) 3만1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1%p 상승했다.

JLL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 부상으로 올 2분기에도 이커머스 기업들의 임차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면서 "상반기에 총 11개의 A급 물류센터들이 준공됐지만 신규 최신식 물류센터들이 3PL 업체들과 이커머스 업체들을 유치하면서 공실을 빠르게 해소했고, 임대료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주들이 더 크고 현대화된 물류 시설로 창고를 통합하고 3PL 업체로 화물을 아웃소싱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함에 따라 A급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타 권역에 비해 덜 주목 받던 북부 권역 (남양주, 고양)의 신규 센터도 3개월만에 공실을 완벽하게 해소한 사례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임차 수요를 강하게 이끌어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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