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망서 존재감 넓히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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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7-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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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리쉰정밀, 대만 아이폰 제조 사업부 인수

  • 아이폰 생산하는 첫 중국 기업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의 중국 전자기기 위탁제조 업체 리쉰정밀(立訊精密·럭스셰어)이 대만 윈스트론의 중국 내 아이폰 제조사업을 33억 위안(약 5687억원)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 생산에 참여하는 첫 중국 기업이 나오게 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폰 제조 업체인 3개 대만 기업 중 하나인 윈스트론은 17일 중국의 아이폰 생산 자회사 2곳을 리쉰정밀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곳 중 1곳인 쿤샨 공장은 아이폰만을 생산하는 곳이다. 

리쉰정밀은 그간 애플 에어팟을 제조와 케이블, 충전기, 안테나 등 부속 기기와 부품을 생산해오다 최근 리쉰정밀은 아이폰 조립 사업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애플도 리쉰정밀의 아이폰 생산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생산은 대만 폭스콘이 사실상 독점해오고 있는데, 애플은 최근 폭스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다만 윈스트론은  아이폰 제조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도 이와 관련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리쉰정밀은 다른 부품 제조사들과 수익성 높은 아이폰 제조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해 왔다. 윈스트론은 페가트론, 홍하이(폭스콘)에 이은 3위 아이폰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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