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16일 막오른다...여야 공방전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20-07-15 17: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공수처·부동산 놓고 여야 격돌 불가피

21대 국회 7월 임시국회의 막이 16일 오르는 가운데 여야는 산적한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7월 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당장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20~21일) △대정부질문(22~24일) △본회의(30일, 8월 4일) 등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오는 20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24일에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7월 임시국회에서 여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부동산 대책을 놓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내 공수처 출범을 완료하는 한편,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대책 법안을 일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통합당은 공수처 자체가 ‘위헌’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고 공수처 추천위원 선정조차 거부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부동산 정상화법’을 내세워 여당과 각을 세우고 있다.

거대 양당은 ‘민생’에 방점을 찍은 입법 전쟁도 예고했다. 민주당은 전날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을 임시국회 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은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첫째도, 둘째도 국민의 삶에 다가가는 정치를 하겠다”며 “일하는 국회를 민주당이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했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도 “경제·민생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선 지난 12일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경제활성·민생활력을 위해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주택법 등 10대 중점법안을 7월 국회 중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잡은 여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원식등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한 뒤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