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AI 기반 플랜트 자동 설계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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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7-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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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AI 자동 설계시스템 개발 및 특허출원

  • AI 기반 기술 적용으로 설계 비용 약 20% 절감 효과

[사진=AI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3D 모델링.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AI(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한 플랜트 철골구조물 자동 설계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철골구조물 자동 설계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직접 입력하는 수작업 방식보다 설계에 필요한 시간이 줄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구조물의 최적 형태를 제안하고, 설계단계부터 시공성 검토가 가능해 시공물량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플랜트 사업에서 철골구조물은 대형 컴프레서, 펌프 등 외부환경에 민감한 기계를 실내에서 운영하기 위한 시설물로, 일반적으로 철제 기둥과 철제 빔을 이용해 시공되는 실내 체육관이나 대형 창고와 유사한 형태다.

일반적으로는 설계자가 구조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지만 구조물에 따라 설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하고 프로젝트마다 설계 기준이 다양해 표준화에 어려움이 있다. 설계변경이 이뤄지는 경우는 비용과 시간이 배로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철골구조물 자동 설계 프로그램은 설계자가 건물의 크기, 하중, 형태 등 기본적인 설계 조건만 입력하면 10분 이내로 구조설계가 가능하다. 인공지능이 최적화된 구조물 형태를 예측하고, 설계와 시공간 오차가 거의 없어 공기 단축은 물론 설계 비용도 약 20% 이상 절감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플랜트 자동 설계 시스템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플랜트 시장에서 IT기술을 활용한 융합기술 시너지를 통해 기술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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