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훌쩍'...전기차도 프리미엄이 대세

김해원 기자입력 : 2020-07-15 09:50
-아우디, 벤츠, 포르쉐 등 초고가 전기차 국내 출시...라인업 확장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저렴한 유지비와 친환경성을 강조한 전기차가 위주였다면,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1억대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도 선보이면서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1일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e-트론 콰트로는 2016년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2018년 9월 양산형 차로 탄생했고,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 모델이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차량 앞뒤로 전기모터 2개가 장착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m, 최대 주행거리는 307㎞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700만원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관련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국내 판매를 위해 사전 물량을 200대 이상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출시된 후 시장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의 프리미엄 모델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더 뉴 EQC 400 4MATIC기본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여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다만 이전 모델은 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은 지원 대상에 포함돼 구매 부담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은 408마력, 최대 토크 78㎏·m로, 1회 충전 시 309㎞를 달린다. 판매 가격은 1억140만원이다.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전용 기능들을 탑재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벤츠는 차량 구매 시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하거나, 1년간 공용 충전소 무제한 무료 충전 등 혜택을 강화한다.

포르쉐 코리아도 하반기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 4S를 국내에 선보인다. 타이칸에는 총 27개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타이칸 4S 1억4560만원, 타이칸 터보 1억9550만원, 타이칸 터보S 2억3360만원이다. 엔트리급인 타이칸 4S는 최고출력 530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2개 중 선택할 수 있다. 유럽 인증(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407㎞,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463㎞다. 타이칸 터보는 최고 출력 680마력, 제로백 3.2초이며 타이칸 터보S는 최고 출력 761마력, 제로백은 2.8초다.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450㎞, 412㎞다.

타이칸 출시와 더불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 성수정과 양재점을 포함해 전국 10여개의 주요 장소와 9개 포르쉐 센터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중이다. 아울러 전국 120개 장소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사진 = 아우디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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