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중국 상승랠리 '제동' 속 亞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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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7-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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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1.06%↓ 상하이종합 2%↓

  • 中증시 8거래일 상승행진 '피로감'…강세장 '속도조절'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그간 상승 행진을 멈추고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등 각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뉴욕증시 선물이 약세로 돌아선 게 아시아 증시를 압박했다. 중국 증시의 8거래일 만에 약세장을 돌아선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48포인트(1.06%) 내린 2만2290.81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4포인트(1.42%) 하락한 1535.20으로 장을 닫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내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2분기 일본 성장률이 마이너스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1분기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도 더 침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증시도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27포인트(1.95%) 하락한 3383.32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3400선을 내줬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포인트(0.61%) 내린 1만3671.24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 8거래일에 걸쳐 상하이종합지수는 16% 뛰었다.  전날 중국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국영펀드가 잇달아 보유지분 매각에 나서는 등 중국 지도부가 최근 증시 과열 양상을 우려해 강세장의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전망이 확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화권도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01포인트(0.98%) 하락한 1만2073.68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0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2.24%) 내린 2만5610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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