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도전 김부겸 전의원 광주 찾아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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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7-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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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이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7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를 생각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경선이 떠오른다. 광주 시민들은 대세론과 지역주의를 등에 업은 인물이 아닌 당에 헌신한 후보, 책임을 지는 후보 노무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부겸 전의원[사진=박승호 기자]



또 “광주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 역사의 선택이 됐다.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첫 출발을 광주에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과 영호남 경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가 되더라도 서로를 상처 내고 흠집 내면 결과는 두 사람에게 다 초라할 것이다. 민주당 전체에도 마이너스다. 국민들의 간절한 대한민국 통합의 꿈을 다시 갈라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당권에 도전하는 대신 대권을 포기하는 입장을 밝혔다.

“당 대표 임기 2년의 중책을 책임지고, 끝까지 완수해 2021년 재보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아버지가 광주 군 비행장에서 근무한 이력, 5·18 민주화운동 당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자신의 이력을 들며 광주와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 현안인 5·18 왜곡 처벌과 유공자 명예회복 관련 특별법 개정, ‘광주형 일자리’ 성공 추진,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내세우며 광주의 지지를 바랐다.

김 전 의원은 8일 전북 전주를 방문하고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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