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이 임시국무회의를 통과함 통과함에 따라 각 부처는 월요일인 6일부터 집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편성했던 28조40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35조1000억원 규모다.
3차 추경은 지난달 4일 국회에 제출된 후 본회의 처리까지 한달 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1, 2차 추경에 국회 제출 후 2주 안에 처리된 것과 비교해 더 걸린 것이다. 여야가 원 구성으로 파행을 빚으면서 처리가 늦어진 만큼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난 3월 편성한 1차 추경은 90% 이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은 100% 가까이 집행된 상황이다.
3차 추경에서는 고용 유지 사업, 단기 일자리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각종 정책금융을 뒷받침해 기업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한다. 한국판 뉴딜, 코로나19 방역 관련 예산 집행에도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기재부는 매달 2회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추경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가 있으면 즉각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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