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내 최고 과학자·우주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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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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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리더연구와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 사업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리더연구는 국내 최고 수준 기초연구자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997년 시작됐다. 1인당 연평균 8억원씩 9년 동안 약 7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현재 과학기술 전 분야 연구자 중에서 69명만이 지원받고 있다.

올해는 40대 이하의 젊은 연구자가 7명이 선정됐다.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KAIST 주영석 교수(82년생)가 30대로는 유일하게 리더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고려대 안정근 교수 등 새로운 연구영역 개척에 도전하는 5명이 선정됐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포항공대 황철상 교수 등 근본적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4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기초의과학 분야에서는 체세포 돌연변이에 의한 인체 세포 이질성 분석을 통해 유전 질환의 원인을 연구하는 카이스트 주영석 교수 등 질병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연구하는 2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공학 분야에서는 기존 이차전지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연구하는 서울대 박호석 교수 등 3명이, ICT 융합 분야에서는 에너지 대전환 전력망의 핵심 요소 기술개발 및 시스템적 솔루션을 연구하는 연세대 박정욱 교수 등 3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선도연구센터로는 최종 18개의 센터를 선정했다. 이학분야(SRC)에서는 양자동역학의 난제인 양자 결맞음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포항공대 ‘양자동역학연구센터 등 5개 센터가, 공학분야(ERC)에서는 스마트 포장, IoT, 바이오칩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성균관대 ‘R2R 인쇄 유연컴퓨터 개발연구센터 등 5개 센터가 선정됐다.
기초의과학분야(MRC)에서는 최근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알려진 폐섬유증에 대해 연구하는 충북대 ‘중증폐질환 연구센터’ 등 질병 및 건강 관련 연구센터 4곳이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는 ’19년 창원대(경남), 영남대(대구), 전북대(전북), 순천향대(충남)가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도 4개 권역 지자체에서 제출한 혁신성장분야를 바탕으로 권역별 1개씩의 신규 센터들이 선정됐다.

올해는 부산대(친환경 스마트선박), 강원대(바이오신약), 전남대(디지털 생체의료), 충남대(바이오의약 소재 및 진단)의 연구센터들이 선정됐다.

3~4인의 소규모 집단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사업엔 수도권 대학에서 서울대에서 8개 과제가 선정됐고, 가장 많은 신규과제가 선정됐고, 한양대가 7개 과제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대학은 총 100개 과제 중 27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경북대가 5개 과제가 선정돼 지역대학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한 2020년 신규 선정과제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중 국내 최고수준의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 우수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이다.

정부는 연구자가 직접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의 2배 증액(2017년 1.26조원→2022년 2.52조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 사업을 통해 과제를 수행한 연구자들은 훌륭한 연구 성과 도출과 인재 양성으로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튼튼하게 하는 초석이 돼왔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연구에 몰입하여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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