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노타’, 이마트와 AI 매장 관리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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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6-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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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와 이마트가 ‘매장 내 진열대 관리, 운영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매장 내 진열상품 상태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 및 실증하기로 했다. 특히, 노타는 실시간 객체 인식 및 분류 모델을 경량화해, 기존의 매장 진열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물품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다.

노타는 딥러닝 모델 설계,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IoT 기기, 스마트폰, 드론 등 엣지 디바이스나 서버에서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성능 저하 없이 딥러닝 모델을 압축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제조, 건설, 유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노타와 이마트는 이미 2019년 12월에 1차 시범 사업을 실시해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2020년 4월부터 2차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 고도화 및 적용 확장성을 검토 중이다. 2차 시범 사업에서는 진열대 조명 편차가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엑시스 카메라를 사용해, 더욱더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스는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카메라를 발명한 네트워크 비디오 업계의 선도 기업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기존의 AI 솔루션은 고비용, 데이터 보안 리스크, 네트워크 환경 등의 문제로 오프라인 현장에 바로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마트와의 MOU 및 시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환경에 최적화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타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초기네이버D2 스타트업 팩토리로부터 시드 투자를, 2019년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인텔의 AI 빌더, 엔비디아의 인셉션에 모두 선정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장 내 진열품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는 노타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사진=노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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