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510억 투자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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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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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 임상2상 진행

[사진=부광약품 제공]

부광약품 자회사인 콘테라파마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10억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리즈A 30억 투자 대비 약 17배 증가한 규모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소재의 중추신경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로, 파킨슨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해 여러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콘테라파마 관계자는 “기존 시리즈A 투자자인 메디치 인베스트먼트에서 콘테라파마의 신약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시리즈B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번 투자유치에서 기업가치 2000억원 기준으로 콘테라파마는 총 510억을 투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510억원 중 352억원은 32만원 발행가액으로 11만주의 신주 발행을 통해 유상증자로 진행됐다. 나머지 158억원은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콘테라파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JM-010의 2상 임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테라파마는 지난 펀딩 이후 덴마크의 상장 적격 국가 지정이 완료되면서 상장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으며, 한국 지사에서는 임상 진행과 상장 준비를 위해 연구개발 핵심 인력 등이 보강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유럽의 임상2상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과 상장을 위한 준비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 투자유치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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