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의료진과 환자 위한 맞춤형 협업도구 '메디컬톡'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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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6-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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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 특화 협업도구, 다학제 진료 위한 협진 기능 제공... 용인 세브란스 병원에 첫 도입

NHN이 의료진 전용 협업 메신저 '토스트 메디컬톡(TOAST MedicalTalk)'을 출시했다. 용인 세브란스 병원은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메디컬톡 도입을 결정했다.

29일 NHN에 따르면, 메디컬톡은 다학제 진료를 위한 환자 중심의 의료진 전용 협업 메신저로, NHN의 협업 솔루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와 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전문 개발사인 에스피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한 의료 산업 맞춤 특화 서비스다. 다학제 진료란 한 명의 환자를 위해 여러 분야의 의사가 협진으로 최적의 치료 방안을 찾는 진료 시스템을 말한다.
 

NHN 토스트 메디컬톡.[사진=NHN 제공]

메디컬톡은 병원 내 일반 메신저를 사용할 때 특정 의료진·환자와 처방 정보 등을 별도 시스템에서 조회하고 협진을 위한 채팅방을 일일이 개설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적의 다학제 진료와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

의료진이 메디컬톡에 접속하면 담당 환자와 협진 환자 목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환자 기준으로 의료진 목록이 자동 생성돼 별도의 의료진 검색 과정 없이 그룹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메신저 안에서 협의된 진료 내용은 필요 사항만 선택해 '전자의무기록(EMR)'에 즉시 입력·저장할 수 있다. 응급 환자를 위한 긴급 공지 기능도 제공한다.

필요 시 그룹 대화방에서 영상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영상회의와 함께 화면 및 문서 공유, 채팅, 화이트보드 기능을 제공해 온라인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 정보를 담은 'ERP', 환자 의료 정보 'EMP', 처방정보시스템 'OCR'과 같은 병원 내 다양한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는 등 의료 협업에 필요한 확장성을 갖췄다.

개인의 민감 정보에 해당하는 환자 의료 정보 보호를 위한 높은 보안성도 제공한다. 원외망 접속 시에는 지문·안면 인식 등을 통한 생채인증과 PIN 활용 2차 인증을 적용해 의료진 이외의 사람이 다학제 진료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병원 요구 사항에 따라 환자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을 위한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솔루션도 적용할 수 있다. DRM을 적용하면 텍스트, 이미지, 문서, 동영상 등의 형태로 환자 데이터가 불법적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화면 캡처·메시지 복사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용인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메디컬톡으로 구축한 사내 협업 시스템 'Y톡'은 담당, 협진, 협업 환자별 목록을 실시간 확인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를 위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메디컬톡은 NHN이 의료진의 전문성과 다양한 요구 사항을 고려해 제작한 서비스다. 의료 산업은 의학 전문성과 더불어 환자 개인의 민감 정보가 다뤄지는 분야인 만큼 다른 협업도구보다 높은 보안성을 갖춘 메디컬톡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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