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송대관 "태진아 사모곡 내가 히트시켜"···성형 사실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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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6-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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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 트로트 전설들이 총출동해 입담을 자랑했다. 
 

[사진= 아침마당 방송 캡처]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특집 ‘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두 번째 주인공 가수 송대관에 대해 조명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을 비롯해 진성 김지현 김양 김수찬이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은 “태진아가 지난주에 나와서 송대관을 업어서 키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대관은 태진아에 대해 “자주 따라나오는데 오늘은 없어서 숨쉬기가 편하다. 마스크 없어도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송대관은 실제로도 앙숙이냐는 질문에 “실제로 별 차이 안 난다. 출연료 받아서 반씩 나누는데 누가 좋아하냐. 많이 뜯기고 산다”고 답했다.
 
곧이어 송대관의 동반자 태진아가 꽃다발을 듣고 출연했다. 태진아는 송대관의 손을 잡고 “오늘 이 자리를 있게끔 업어서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송대관 선배와 라이벌로 생각하지만 난 한 번도 라이벌로 생각한 적이 없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히트곡도 많다. 나보다 가수왕 상도 먼저 받았다. 가만 보면 선배가 날 라이벌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양은 “데뷔곡을 대 선배들이 와서 코러스를 해주셨다”라며 태진아와 송대관에 대해 말했다.
 
이어 “상상할 수 없는 감사한 일을 해주셨는데 그날도 와서 티격태격했다. ‘원래 그런신가?’ 싶었는데, 보면 또 두 분이서 진짜 잘 챙겨주시고 그런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태진아는 송대관에 대해 “다들 아시지 않나. 날 따라한다. 내가 ‘노란손수건’ 히트되니까 ‘차표 한 장’을 들고 나왔다. ‘옥경이’ 하니까 ‘우리 순이’를 한다. 형님이 나를 따라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송대관은 “자기 밥도 못 찾는 사람”이라고 발끈하면서 “히트곡이 안 나와서 보니까 수록곡 안에 ‘사모곡’이 있더라. 찾아서 보석 같은 노래를 하라고 시켰다. 진한 트로트는 1년 이상 해야 된다고 억지로 시켰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노래를 내가 찾아준 거다. 근데 이런 소리를 한다”라고 반격해 웃음을 더했다. 
 
또 가수 송대관이 성형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지현은 자신을 신인 가수라고 소개하며 "송대관과 같은 고향에서 태어났다. 제가 성형외과 의사와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 오빠를 위해 해드릴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다. 송대관이 영원한 젊은 오빠다.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조금씩 해드리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대관은 "약간의 도움을 받았다. 이 나이에 감출 이유가 없다. 팔자주름이 생기면 (김지현 남편의) 병원에 간다. 이 나이에 조금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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