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프라인 매장 영구 폐쇄... "공급망 관리 어려움에 코로나19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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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6-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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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 80여곳 운영 중단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스토어를 벤치마킹해 시작한 오프라인 매장 사업 'MS스토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 세계 80여곳의 MS스토어는 영구 폐쇄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CNBC에 따르면, MS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운영하던 MS스토어 80여곳의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지난 3월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 세계 MS스토어가 다시 개장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폐쇄된다.

다만 MS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을 포함해 뉴욕, 시드니(호주), 런던(영국) MS스토어는 MS 체험관 형태로 바꿔 운영된다.

MS는 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따른 인력 감축을 위해 총 4억5000만달러(약 5400억원)의 비용을 확보할 계획이다. 감축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더버지를 포함한 미국 IT매체들은 "MS가 애플의 전략을 벤치마킹해 MS스토어를 시작했지만, 오프라인 판매 부진, 공급망 관리의 어려움에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관련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MS 제품의 오프라인 유통은 기존 대형 가전매장이 대신한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서피스 제품군을 포함한 MS 제품군의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 향후 엑스박스, 윈도 등 온라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스토어 전경.[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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