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베이징 집단감염 누적확진자 2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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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6-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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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13명 중 11명이 베이징 확진자

  • 무증상 감염자는 5명... 공식통계에 포함 안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25일 하루 동안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2명으로, 모두 상하이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1895명이 됐다. 

문제는 본토 확진자다. 본토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11명 발생했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1명 나온 이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보름 간 베이징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28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나오면서, 제2의 우한 사태가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파디 시장 사장은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462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도 5명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97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이 1193명으로 전날보다 14명이나 급증했고, 마카오도 전날에 비해 1명늘어난 46명을 기록했다. 대만도 전날 보다 1명 늘어난 447명이다. 중화권 확진자는 총 16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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