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육성재 각성…그런데 도깨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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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6-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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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쌍갑포차' 육성재를 보고 많은 시청자들이 도깨비를 떠올리고 있다.

2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쌍갑포차'에서 월주(황정음)는 포차를 찾은 염부장(이준혁)에게 "어쩌다 이런 호구 밑에서 그런 견자가 나왔을까"라며 김원형(나인우)에 대해 험담했다.

이에 표정이 변한 염부장은 "견자? 개자식? 원형이가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 건가"라고 말한다. 이 말에 월주는 "그럼요. 따지고 보면 이 모든 비극이 다 그 인간 때문에 일어난 건데… 저나 귀반장(최원영) 그리고 우리 엄마. 하다못해 반장님 인생까지 꼬아놨잖아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염부장은 "그게 왜 나 때문이야. 너 때문이지. 자기가 욱해서 목매달아놓고 뭐?"라며 분노했다. 염부장이 김원형일 것이라고 눈치채기 시작한 월주는 "당신 누구야?"라고 물었고, 자리에서 일어난 염부장은 "이제야 알아보네. 오랜만이다. 월주"라며 목을 조른다. 

이어 염부장은 "나도 세자 때문에 억울하게 죽었다. 너 때문에 인생 꼬인 건 나도 마찬가지다. 너만 없었어도 너만 껴들지 않았어도 난 다 가질 수 있었다. 이 세상은 모두 다 내꺼였다고"라며 소리 지른다.

때마침 포차에 들어온 한강배(육성재)가 두 사람을 목격하게 되고, 염부장을 말리려 하지만 강한 힘에 의해 내동댕이쳐진다. 염부장이 월주의 목을 조르던 중 갑자기 "놔! 놓으라고"라는 소리와 함께 포차가 심하게 흔들리고, 바닥에 쓰러져있던 한강배는 빨간 불꽃에 휩싸인 채 예전과는 다른 표정을 지으며 일어나 그들을 바라봤다. 

특히 한강배의 눈을 통해 과거 월주와 얽힌 비극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고, 그가 월주가 목을 맸던 신목(神木) 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방송분을 본 시청자들은 "도깨비인 줄. 너무 멋있다" "도깨비가 자꾸 생각이 나는 건 뭘까" "마지막 장면에서 왜 도깨비 음악이 나오는 거 같은 환청이..." "도깨비에서 신이 빙의되었을 때 포스" 등 반응을 보였다. 

2016년 방송됐던 tvN '도깨비'에서 육성재는 철없는 재벌 3세 유덕화이자 모든 것을 곁에서 지켜보던 신(神)으로 반전 모습을 어색함 없이 표현해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오늘(25일) '쌍갑포차'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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