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3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출범..."신 패러다임 적극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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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6-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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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경제자문회의, 24일 제3기 출범식 열어

  • "코로나19 위기 극복해도 과거로 못 돌아가"

  • 민간위원 9명, 이달 신규 위촉...15명 재위촉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적 침체와 디플레이션 위협, 비대면 관계의 확대와 구조적 변혁, 불평등의 가중, 전염병·환경·기후 변화 등 신(新) 패러다임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실에서 열린 3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출범식에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더라도 과거와 동일한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가 미래 개혁 방향에 대해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하도록 제3기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 정책 수립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과학기술자문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함께 헌법상 3대 자문기관 중 하나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고, 부의장 1명, 30인 이내 민간위촉위원, 5인 이내 당연직 위원, 중앙행정기관장, 출연연구기관장 등으로 구성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거시경제, 민생경제, 혁신경제, 대외경제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날 문재인 정부의 제3기 국민경제자문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민간위원은 이 부의장을 포함안 기존 위원 3명과 이번달에 위촉된 24명 등 총 27명이다.

민간위원으로 안상훈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과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송원근 경남과기대 경제학과 교수, 전병유 한신대 사회혁신 경영대학원 교수, 박태영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오형나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이레나 한국수력원자원 방사선보건원 원장, 이호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윤미경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등 9명이 이달 신규 위촉됐다.

기존 위원인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나원준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박기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분과의장, 오지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찬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노수연 고려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현옥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 한홍열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등 15명은 재위촉됐다.

이날 출범을 계기로 개최된 첫 합동회의에서는 최근 경제동향과 코로나19 이후 노동 등이 주요 안건으로 발표됐다. 이를 토대로 민간위원 간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

국민경제자문회의 관계자는 "3기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경제·경영·노동·국제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싱크탱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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