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간담회’서 中 진출 기업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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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6-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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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첫 줄 왼쪽 두 번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첫 줄 왼쪽 세 번째), 손경식 경총 회장(첫 줄 왼쪽 네 번째)이 경총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신속 입국제도 확대와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총 간담회는 양국 경제협력 및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곡금생 경제공사가 참석했고, 경총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과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경총 회장단이 참석했다.

최병오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관련 인원의 입출국 통제로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음을 밝히며, 신속 입국제도를 통해 제한적으로 입출국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한국 기업의 인가가 취소되거나 실적 악화에 따른 금융지원이 시급한 상황임을 알리며, 이와 관련해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이에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입출국 통제는 중국 각 지역(省)마다 통일된 정책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상하이의 경우 국제도시로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완화 상황 등을 살펴보면서 향후 중앙정부와 논의해 적극 조치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중국 내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각 지방정부와 지역은행에서 외국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준비 중인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 형지엘리트는 지난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报喜鸟集团, BAOXINIAO GROUP)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작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첫 해인 2017년에는 상해지역의 13개 국제, 사립학교와 수주 계약을 체결해 6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으며, 2년차인 2018년은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 47개 학교와 162억원의 수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학교 영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아이셩 국제교육그룹과 약 34억 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 중국 학생복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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