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국내외 이익 부진 지속…목표가 '하향'"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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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6-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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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DB금융투자는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이익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 감소한 4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고 급격히 더워진 기후 영향으로 비수기 사이클이 평년보다 빨라졌다"며 "전문점 채널의 점포 효율화 작업에도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 중이고 4~5월 백화점이나 마트 채널 매출 감소세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면세 매출이 3월 트래픽과 인당 매출 추이를 유지하는 선에 그치면서 4~5월 매출도 50% 내외로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의 이익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4~5월 '설화수' 매출이 플러스(+)로 반전했지만 '이니스프리' 매출이 감소하면서 중국 전체 매출이 부진하다"며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오프라인 점포 정상영업도 온전하지 못해 2분기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영업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설화수의 고가 라인업 보강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는 효과는 국내외 마진에 긍정적 효과를 내지만 해외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니스프리 실적 개선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단기간 내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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