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171조원 '코로나19 특별국채'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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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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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44%↑ 선전성분 1.85%↑ 창업판 1.84%↑

[사진=EPA·연합뉴스]
 

16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2포인트(1.44%) 상승한 2931.7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6.69포인트(1.85%) 올린 1만1398.9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40.91포인트(1.84%) 뛴 2260.4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09억, 4414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철강(2.53%), 가구(2.44%), 시멘트(2.36%), 전자IT(2.29%), 화공(2.24%), 가전(2.14%), 석탄(2.11%), 차신주(2.06%), 호텔관광(1.97%), 석유(1.91%), 발전설비(1.90%), 주류(1.77%), 교통운수(1.73%), 부동산(1.71%), 환경보호(1.70%), 제지(1.69%), 조선(1.68%), 바이오제약(1.58%), 개발구(1.56%),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4%), 자동차(1.30%), 금융(1.14%), 전력(1.14%), 비행기(1.10%), 식품(1.04%), 유리(0.96%), 농임목어업(0.56%)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이 오는 18일부터 특별 국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재정부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올해 발행하는 특별국채 1조 위안(약 171조원) 가운데 1차로 1000억 위안을 오는 18일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과 2007년에 발행한 데 이어 13년 만에 특별 국채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전면 봉쇄령을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의 국제표준 마련을 위해 자국 기업들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협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증시 상승폭이 제한됐다. 

앞서 지난 11일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이후 12일부터 16일까지 하루 수십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다. 

이에 베이징시 당국은 봉쇄 조치를 확대하며 방역 수위를 높였다. 베이징시는 펑타이(豊臺)구 신파디 시장과 하이뎬(海淀)구 위취안(玉泉) 시장을 봉쇄한 데 이어 시청(西城)구 톈타오홍롄(天陶紅蓮) 채소시장과 주변 주택단지 7곳을 봉쇄관리에 들어갔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75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1%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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