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강원도에 수소 클러스터 구축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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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6-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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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한국동서발전이 강원도, 동해시와 함께 수소산업 활성화를 통해 공동으로 그린뉴딜 생태계를 조성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12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동해 북평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 구축 협력 △강원도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등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12월에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로 선정됐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의 예상 위치는 동해 북평 제2 일반산업단지다. 투자되는 사업비는 총 2350억원 규모다.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국내 유일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된다. 동해 북평 제2 일반산업단지는 삼척시 호산항 LNG 인수기지부터 동해시 북평산업단지까지며, 면적은 5만1055㎡에 달한다. 사업에 관해서는 올 하반기에 예비 타당성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서발전과 동해시는 이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북평 국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소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혁신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에도 참여했다.

혁신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상호 유기적인 가치사슬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연관 산업 육성, 관련 기업 유치 등 동서발전은 한층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정부 연구개발사업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P2G(Power to Gas)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P2G는 잉여의 재생에너지로 물 전기분해를 통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개념이다.

특히 북평 국가 산업단지 내 국내 최초 MW(메가와트)급 P2G 실증단지를 조성해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지원한다. 강원도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강원도형 수소산업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동해시와 함께 힘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강원도가 동북아시아의 수소에너지 혁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넷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에서 다섯째), 심규언 동해시장(왼쪽에서 셋째)과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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