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5G 발전수준이 가장 높은 中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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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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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5G 분야서 가장 두각 보여...선전·상하이 순

 

2019년 중국 도시별 5G 발전 지수. [자료=36커리서치]

중국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상용화된 지 반년이 조금 넘었다. 중국이 5G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5G 발전 현황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매체 36커(36氪)리서치는 최근 2019년 중국 도시 5G 발전지수 보고서를 통해 도시 발전 환경, 자금지원수준, 5G 혁신능력, 인프라 지원 현황, 5G 발전성과 등 5가지 분야로 나눠 도시별 5G 발전 현황을 평가했다.
 

2019년 베이징시 5G 종합점수. [자료=36커리서치]

전국 46개 5G 상용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가지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도시는 85.66점을 받은 베이징이었다. 특히 5G 혁신능력과 자금 지원 수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밀집된 대학·기관 ▲높은 경제 발전 수준 ▲집중된 자본 ▲선진화된 과학기술 ▲우수한 인재 등 이유로 베이징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36커리서치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베이징시가 5G 기반의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핵심 기술과 핵심 상품에 관한 연구·제작에 열을 올린 것도 한몫했다. 덕분에 베이징은 5G 산업의 발전 요소가 두루 갖춰 중국 5G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도시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2019년 광둥성 선전시 5G 종합점수[자료=36커리서치]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국의 대표 혁신도시 선전은 82.5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도시발전 환경과 인프라지원 수준, 5G 발전 성과 분야에서 다른 도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전은 명성에 걸맞게 5G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선전시 경제무역·정보화 위원회는 '선전시 5G 시범도시 건설 업무 방안 관련 통지'를 발표해 2020년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2019년 기준 선전은 전역에 1만5000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했고 2020년 8월까지 4만5000개의 5G 기지국을 건설할 방침이다.
 

2019년 상하이시 5G 종합점수. [자료=36커리서치]

3위는 상하이(77.84)가 차지했다. 상하이도 통신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게 활약하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 2018년 중국 최초로 5G 시범 비지니스구를 마련했으며, 또 처음으로 '5G+8K 테스트 네트워크'를 개통하기도 했다. 

또 상하이시는 '상하이 5G 혁신 발전 연맹'을 설립해 5G 생태계를 구축, 혁신 모델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했다. 그 덕분에 상하이는 인프라 지원수준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광둥성 광저우(74.97), 장쑤성 난징(72.69)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징준데이터베이스]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들은 5G 산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나섰다. 36커리서치는 징준데이터베이스를 인용해 2020년 4월 기준 베이징이 5G 분야에 대한 투자 횟수가 695건으로, 가장 많다고 전했다. 선전은 451건, 상하이 43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도시는 상위 3개 도시와의 투자 규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쑤저우와 항저우는 100건대에 그쳤고, 청두와 광저우, 난징, 우한은 100건 아래로, 투자가 비교적 활발하지 않았다.

대출 규모도 크게 차이 났다. 같은 기간 중국 5G 분야 대출 건수가 2741건에 달하며 여기에만 총 2505억1400만 위안(약 42조원) 상당의 대출이 이뤄졌다고 36커리서치가 밝혔다.  

이 가운데 베이징이 절반에 달하는 1308억5600만 위안(약 22조원)을, 선전, 상하이가 각각 246억8000만 위안, 244억 900만 위안을 대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도시의 대출 규모는 전체의 71.8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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