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삼성그룹 불확실성 해소 계기"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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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6-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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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9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중앙지법(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청구된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에 대해 "향후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간 수사 후의 영장 기각은 검찰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의혹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라며 "이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언급했듯이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 사업 부문에서 하반기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가격은 서버 DRAM,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증가로 시장 조사기관의 하락 전망과 달리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디스플레이(DP)·가전 (CE) 부문은 65인치 이상 초대형 TV 수요증가와 5G 신모델 출시로 하반기 가동률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휴대폰(IM) 사업부도 2분기 출하바닥 확인이 예상된다"면서 "소비자 구매 중심의 B2C 시장(디스플레이, 가전, 휴대폰)의 수요 반등은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개선 가시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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