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실업률 하락·침체 반등'에 '코로나 최고점'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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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6-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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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지수, 주말간 악재 해소 관측에 사상 최고점 근접 중

8일 오전 S&P500 선물시장 추이.[자료=시황페이지]


8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천장을 뚫고 치솟고 있다. 5월 미국 실업률이 반등한 것을 확인한 시장은 코로나 경기 침체 탈출을 자신하는 듯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시간 8일 오전 8시 20분 S&P500 선물지수는 0.60%(19.13p) 오른 3205.8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68%(183p) 상승한 2만72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54%(53p) 올라간 9861.5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동안 그간 악재가 일부 해소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 최고점으로 이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집결했던 연방군 병력의 원대복귀 돌입에 이어 주 방위군의 철수도 명령했다.

이 결과 지난 1일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진압을 위한 연방군 투입 발표 이후 높아져갔던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도 한층 가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표 이후 시민들이 급격하게 평화 시위 기조로 전환한 한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등 군 내부의 반발도 거셌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미국 고용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실업률은 13.3%로 집계돼 250만개의 일자리가 깜짝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6월 중 20~25% 실업률 바닥 전망이 완전히 빗나가면서 코로나19 경제 충격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다만, 전날 워싱턴포스트(WP)은 5월 실업률이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의 통계오류로 3%p(포인트) 낮게 집계해 실제론 16.3%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4월 경기 바닥, 5월 반등' 주장이 힘을 잃으면서 이번주(6월 8~12일) 증시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시장과 전문가 예상치인 19~20%보다 크게 밑돈 상태기에 상승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입었던 지역인 뉴욕시까지 8일부터 경제 정상화에 합류하면서 미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오전 뉴욕시에 대한 야간 통금을 즉각 해제한다면서 "내일(8일) 우리는 (경제) 재가동을 위한 첫 번째 큰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주의 모든 지역이 경제 정상화 1단계에 돌입한다.

뉴욕주는 감염 심각도에 따라 주를 10개 지역으로 분류하고 입원율 등 7개 조건을 충족한 지역에 대해 건설과 농업, 삼림, 어업, 사냥, 제조업, 도매 거래, 소매 등의 1단계 정상화를 허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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