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시 소폭 하락...윤미향 논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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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6-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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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3%포인트 내린 62% 기록

  • 정당, 민주 43%·통합 17%·정의 7% 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5일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하락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과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정의기억연대 관련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이달 첫째 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2%였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11%는 어느 쪽도 아님(5%), 모름·응답거절(6%) 답변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43%),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과도한 복지'(이상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7%) 등을 지적했다. 9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한국갤럽은 또 "지난 5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제로 지급되면서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복지 확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과도한 복지'가 상위로 부상해 상반된 시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윤미향 민주당 의원(당시 당선인)이 국회에서 정의연 활동·기부금 회계 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후로도 논란 지속 중"이라며 "관련 내용은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지난주부터 언급되고 있으나, 그 비중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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