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갈등 격화에 혼조...상하이종합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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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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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28%↑ 창업판 0.39%↑

중국 증시는 4일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14%) 하락한 2919.2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0.90포인트(0.28%) 올린 1만1139.2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8.26포인트(0.39%) 상승한 2151.3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43억, 3963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조선(-1.04%), 개발구(-1.03%), 유리(-1.02%), 시멘트(-0.84%), 철강(-0.71%), 교통운수(-0.64%), 전자IT(-0.46%), 금융(-0.39%), 발전설비(-0.33%), 전력(-0.27%), 비행기(-0.26%), 석탄(-0.23%), 부동산(-0.14%), 석유(-0.10%), 화공(-0.08%)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주류(1.63%), 자동차(1.38%), 의료기기(1.12%), 차신주(1.04%),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2%), 식품(0.99%), 가전(0.95%), 바이오제약(0.88%), 농임목어업(0.75%), 가구(0.67%), 제지(0.58%), 환경보호(0.40%), 방직(0.05%), 호텔(0.00%)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중국의 맞대응 조치로 중국 항공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한 것이다. 오는 16일부터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의 미국 운항이 차단된다. 

또 미국은 중국 기업 때리기에 나섰다. 미국 상무부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인권 탄압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지난달 33개 중국 회사와 기관을 미국의 거래제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렸는데, 제재를 5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이날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7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입찰금리는 이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2.2%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1012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9%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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