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가격 부풀렸나"… 국세청, 스타벅스코리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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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6-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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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국세청으로부터 부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스타벅스코리아가 해외 본사와 거래하면서 이전가격을 부풀려 탈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두와 인테리어 자재의 가격을 부풀리거나 축소해 세금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조사는 역외탈세나 국제 거래를 조사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맡았다.

그 동안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현지 법인이 지적재산권 사용료, 물품 거래 비용을 과도하게 책정·지불하는 방식으로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세청은 스타벅스코리아 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들의 역외 탈세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7월 이대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8696억원, 당기순이익은 132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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