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무선통신부터 홀로그램까지…미팅테크놀로지 적용할 국제회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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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6-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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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국내 개최 국제회의 혁신성장 유도 노력

지난해 개최된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 및 콘퍼런스 당시 AI로봇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미팅테크놀로지(회의기술) 적용 지원사업 공모’에서 국제회의 6개가 최종 선정됐다.

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미팅테크놀로지는 기업회의 행사 전반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이다. 관광공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의 혁신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지원사업을 공모했다. 

공사는 적정성·실현 가능성·혁신성·파급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0국제혈관생물학총회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 △국제과학관 심포지엄 △제18회 아시아테플 국제학술대회 △제19차 국제 반부패회의 △2021 평창 평화포럼 등 6개 회의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6개 회의는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 중 서울을 비롯해 대전·부산 등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최대 1500명 외국인이 방한할 만큼 규모가 크다. 첨단 회의기술 적용을 위한 예산은 회의당 최대 1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별로 국제회의 성격과 규모별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모범사례를 제시해 국내 미팅테크놀로지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회의에서도 첨단회의기술 활용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장 오는 9월 개최되는 ‘2020국제혈관 생물학총회’에서는 개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와 비콘 등을 활용한 행사장 출입 관리, 참가자 정보교환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요 연사들의 회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홀로그램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제회의 주최기관은 해당 국제회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프로젝트 맵핑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큰 영향을 받는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팅테크놀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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