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사장, 브로드밴드 위원회 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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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5-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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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하게 ITU-유네스코 브로드밴드위원회 커미셔너 선임… 2년 임기

  •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 및 첨단 ICT 기술로 글로벌 협업에 기여할 것"

구현모 KT 사장이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ICT 대응에 동참한다.

KT는 구현모 사장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유네스코(UNESCO)가 공동 주관하는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위원(Commissioner)으로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은 구 사장이 유일하며, 임기는 2년이다.

2010년 설립된 브로드밴드위원회는 전 세계 초고속인터넷(BroadBand) 인프라 확산과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각국 정상 및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에릭슨, 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 임원진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과 카를로스 슬림 재단의 카를로수 슬림 헬루 이사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구현모 KT 사장을 포함해 총 58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브로드밴드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경제 및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탄력 있는 연결(Resilient Connectivity) △저렴한 접속(Affordable Access) △정보와 교육을 위한 안전한 인터넷 이용(Safe use of online services informed and educated societies)을 3대 행동강령으로 채택했다.

KT는 "구현모 사장이 34년 동안 KT에서 근무하며 쌓은 통신과 ICT 분야의 전문성과 및 통찰력을 인정받아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임으로 글로벌 ICT 업계에서 대한민국과 KT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미 KT는 2018년 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감염병 확산방지(GEPP) 워킹그룹을 이끌며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브로드밴드위원회 연차 보고서에는 KT의 5G 상용화 성과, 기가토피아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홀린 짜오(Houlin Zhao) ITU 사무총장은 "브로드밴드위원회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ICT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구현모 KT 사장을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사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하는 중요한 시기에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첨단 ICT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업에 기여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 ICT의 우수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사장.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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