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무인매점 ‘출출박스’ 서울지방경찰청에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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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5-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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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식품 및 냉장·냉동 간편식 판매

풀무원식품은 서울지방경찰청의 매점, 카페, 휴게공간에 F&B(Food and Beverage)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를 입점시키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풀무원식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기술이 주목된 가운데 풀무원이 ‘무인 매점’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의 매점, 카페, 휴게공간에 F&B(Food and Beverage)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를 입점시키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출박스는 사물인터넷(loT)과 정보통신기술(ICU)을 적용해 상주 관리 인력 없이도 유통기한 짧은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간편식(HMR) 등을 공간 수요에 따라 구성해 폭넓게 운영할 수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는 총 10대의 출출박스 기기가 매점, 구내식당, 카페, 사무공간에 골고루 배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존 매점을 휴게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 7대를 도입해 상온 및 냉장 간식뿐 아니라 냉동 간편식까지 무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 중 1대는 신선 도시락을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전용 기기다.

구내식당과 카페, 사무공간에는 출출박스 스마트 기계 3대가 들어섰다. 각 공간의 니즈에 맞춰 샌드위치, 디저트, 샐러드를 제공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시간 발생하는 서울시의 사건 및 사고를 접수하는 상황실과 당직 등으로 근무 인력이 항시 상주하는 곳이다. 기존 매점은 인력 문제로 일정 시간에만 운영되고 취급 품목도 인스턴트 식품 등으로 한정됐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매점을 리뉴얼하고 출출박스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직원들의 대면접촉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줄 환경 구축 필요성도 높아졌다. 출출박스는 비대면으로 언제든 신선한 먹거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게 서울지방경찰청 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출출박스는 식품 전문기업의 노하우로 만든 무인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F&B 서비스 모델로 확대 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해 5월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을 취급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를 정식 론칭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일반 쇼케이스 냉장·냉동고에 무인 판매 시스템을 접목해 냉동 가정 간편식까지 구성할 수 있는 두 번째 모델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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