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장관님의 적극행정’ 창구 마련…익명 아이디어 제안

26일 '제8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개최

금융위원회는 적극행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가칭 ‘장관님의 적극행정’ 창구를 마련한다. 직원들이 익명으로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또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6일 ‘제8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금융위는 올해 기관장 책임 하에 적극행정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심의 및 사전컨설팅·면책제도 활용을 활성화한다.

기관장 책임 하에 다양한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적극행정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가칭 ‘장관님의 적극행정’ 창구를 마련해 직원들이 익명으로 기관장에게 직접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한다.

금융정책의 대국민 접점인 공공기관에도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행정 책임관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는 우대를 강화한다. 선발 인원을 지난해 대비 2배 확대하고, 절차상 내·외부 공모 등 국민참여를 확대한다.

선발인원의 50%에게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최우수 성과등급, 장기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협업으로 우수사례를 창출한 부서에는 부서단위 포상도 신설하고, 범부처 적극행정 경진대회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2분기를 통합해 6명의 우수공무원을 선발한다. 오는 27일부터 내외부 공모를 거쳐 우수사례를 접수하고, 사전심사를 거쳐 적극행정 지원위에서 최종 결정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지난 19일 ‘금융위 적극행정 모니터링단’을 설치했다. 모니터링단은 일반 국민 19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적극행정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의견 수렴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심사‧홍보 등 적극행정 추진 전반의 과정에서 ‘적극행정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올해 금융부문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강화하는 등 조직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