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농업환경 보전 위해 최고 A~최저 E 등급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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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5-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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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경지 내 생물 다양성·생태환경 5단계 평가 '성과 관리'

  • 농식품부, 농업 생태환경 조사·평가 매뉴얼 마련

정부가 농업의 환경보전을 위해 농경지 내 다양한 생물과 생태환경을 조사한 뒤 5단계로 등급화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이 생물다양성과 생태환경 보전·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농업 분야 생태환경 조사·평가 기준 및 매뉴얼'을 마련했다.

지난해 도입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토양·생태계 등의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농업환경 보전 인식을 높이고, 관련 교육과 환경 보전형 영농 활동 컨설팅·실천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이 사업은 생물 다양성과 생태환경 보전 및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객관적, 정량적으로 조사·평가하는 방법이 없었다.

이번 생태환경 조사·평가는 사업대상지 내 논(벼), 밭(고추), 과수원(사과) 등 특정 농경지별로 다양한 지표생물을 채집해 개체 수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표생물별 점수와 함께 발견된 지표생물의 종(種) 수 등을 종합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환경의 양호도를 '매우 좋음'(A)에서 '매우 나쁨'(E)까지 5단계로 등급화한다.

농식품부는 조사 결과를 내년부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 대상지에 적용해 사업성과 평가와 환류 등 성과관리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철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매뉴얼은 사업 성과 평가 외에도 유기농 등 친환경 농법과 일반 농법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역 단위 농업환경 모니터링 등 각종 농업환경 관리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일 것"이라며 "농업 분야 생태환경 보전 강화 및 지속적인 매뉴얼 개선·보완 등을 위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생태환경 전문가 및 민간단체 등과 협력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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