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 회장, NEW ERP 선언…“DT로 일하는 방식 완전히 바꿔야 생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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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5-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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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 개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하는 방식 변화다. 이를 위해 기업의 프로세스, 시스템, 데이터 등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미래 생존이 가능하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혁신 : DT)을 가속화하고 일하는 방법을 변화시키기 위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 관리) 재구축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삼양홀딩스는 ‘글로벌 원(One) ERP’ 구축을 위한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20일 경기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 킥오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임직원 현장 참석은 최소화하되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이뤄졌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 [사진=삼양그룹 제공]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많은 준비 끝에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서 NEW ERP를 선언했다.

그는 “특히 프로젝트 준비 중 코로나 위기가 발생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DT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다. 이제는 데이터를 축적해 미래를 예측하고 의사결정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한 “NEW ERP는 삼양의 일하는 방법을 바꾸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첫걸음”이라면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 △진화하는 ERP 구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RP는 구매, 생산, 영업, 회계, 관리 등 기업 경영 활동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경영 시스템이다.

삼양그룹은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ERP를 도입해 지난 2001년부터 ERP를 사용해왔으나, 최근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업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ERP 재구축에 착수했다.

NEW ERP는 국내외 사업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을 높인다. 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예측 분석, 모바일 업무 환경 등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선도한다.
 

삼양그룹은 글로벌 원(One) ERP를 구축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을 가속화하고 일하는 방법을 변화시키고자 20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은 업무 절차, 시스템, 데이터 등을 글로벌 모범 사례에 부합하도록 전면 재설계하는 ‘업무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 법인 시스템 구축, 해외 법인 시스템 연동의 절차를 거쳐 2022년 NEW ERP 가동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삼양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8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 ERP 재구축도 8대 과제 중 하나다.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고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각 업무별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 연간 4만 시간 이상 절감을 목표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AI,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미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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