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스마트건설 전담조직 신설 및 적용현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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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5-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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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목, 건축 등 공종별로 첨단기술 적용·수행할 전담조직 신설

  • 혁신현장 5곳 선정해 첨단 기술 시범 적용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제14공구)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시범 적용할 단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은 첨단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토목, 건축 등 혁신현장에 투입된다.

혁신현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토목 현장 세 곳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등 건축 현장 두 곳이다. 시범 적용되는 혁신현장에는 개별적으로 적용되던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합 적용해 표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스마트 건설 혁신현장 토목분야는 ▲스마트 교량 ▲스마트 도로 ▲스마트 터널을 주제로 세 곳을 선정했다.

스마트 교량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인 안성~구리간 교량 건설 현장을 혁신현장으로 선정해 초고강도 콘크리트, 사장 케이블, 강연선 비롯해 BIM 등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세계 최장 콘크리트 사장교를 실현한다.

가설 단계별 실시간 분석과 측량 업무 간소화를 위해 콘크리트 강도 예측 시스템과 고정밀 GPS 계측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며, 한국도로공사의 초장대교량사업단과 공동으로 디지털 도면, CDE,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는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 측량 작업 및 진도관리 효율을 높이고, 건설 기계를 정밀제어할 수 있는 MG·MC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한다.

스마트 터널은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제2공구)'를 혁신현장으로 선정, 현장의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작업자 실시간 동선을 파악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 현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나타내주는 스마트대시보드를 구축한다. 

건축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쿠팡 물류센터 두 곳을 선정, 향후 20여개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합 실증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그 중 BIM(건설정보 모델링) 기술은 지금까지 발주처 요구 및 기술적 필요시에만 활용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건축·주택 모든 현장에 일괄 적용한다. 

BIM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시공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내 초정밀시공이 가능하다. 주요 건설자재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생산·운송·반입·설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의 변화, BIM을 통한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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