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태원 클럽 확진자, 부천 '메리트나이트' 방문…9~10일 방문자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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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5-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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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밤 10일 새벽 사이 메리트나이트 방문했다면 검체검사 받아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경기 부천 유흥시설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과 10일 사이에 해당 유흥시설에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8일 오후 2시 10분 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며 ”지난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 사이 부천 소재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별도로 명단을 확보해 연락하고 있으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방문자들이 (먼저)직접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0명으로 늘었다. 0시 기준인 168명에서 2명이 추가됐다.

170명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이며, 나머지 81명은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이다.

연령대 별로는 19∼29세가 10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7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에서 가장 많았고, 그밖에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대전·전북·경남·강원·제주 각각 1명씩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137명, 여성이 33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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