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경기 회복 내년 말까지 이어질 듯...백신 없으면 완전한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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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5-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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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의 회복 과정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며, 완전한 회복 여부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회복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정말 모른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예고하면서 신속한 회복보다는 길고 점진적인 회복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주에도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이 있다. 저성장과 소득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거론한 바 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경제의 완전한 회복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국민들이 완벽히 안전하다고 느끼기 전에는 경제가 완벽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완전히 확신해야 한다"면서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다면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심지어 중기적으로도 여러분은 미국 경제가 하락하리라는 내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미국 경제는 회복할 것이다"라며 미국 경제의 궁극적인 회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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