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LPGA, 7월 마지노선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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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5-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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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그레이트 '취소'

  • 마라톤 클래식 '불확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취소됐다. 7월 마지노선이 무너질 위기해 쳐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AP=연합뉴스]


LPGA투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7월로 예정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상황으로 취소됐다"며 "이 대회는 2021시즌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대회장은 미국 미시간주 미드랜드에 위치한 미드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LPGA투어는 지난달 29일 수정된 2020시즌 스케줄을 발표했다. 스케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첫 대회는 7월 16일에서 19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다.

그러나 이날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시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열리지 않아서 아쉽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안전한 골프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PGA투어의 발표로 시즌 첫 대회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에 위치한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마라톤 클래식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개최가 어려워졌다. 두 가지 문제가 생겼다. 주드 실버먼 마라톤 클래식 토너먼트 디렉터는 16일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로는 대회를 열기 어렵다"며 "입장 수익이 없다면 예산을 감당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문제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정책에 있다. 주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 행사 금지 조처를 내렸다. 철회 결정이 없다면 대회는 취소나 연기를 겪어야 한다.

또다시 밀린다면 대회는 7월 마지노선이 붕괴되고 8월로 넘어간다. 그다음 대회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위치한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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