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진하는 상조업체①] “본업에 집중”…‘뉴리딩컴퍼니’ 대명스테이션‧교원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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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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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스테이션의 상조브랜드 대명아임레디]


상조 가입자 600만 명 시대에 ‘뉴리딩컴퍼니’가 등장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 상조가 주력 사업은 아니지만, 계열사와 함께 결합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키운 대명스테이션과 교원라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보람상조, 프리드라이프 등 최상위권 업체가 주도하는 국내 상조업계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회사는 상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대명스테이션은 작년 12월말 기준 선수금 4791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380억원 늘어난 수치로, 선수금 증가 속도가 눈에 띈다. 올해 1분기를 포함한 누적 선수금은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라이프도 지난해 말 선수금 3279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2916억원) 대비 363억원 증가했다. 그동안 개별 회사 기준 선수금 순위가 6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교원라이프]


선수금 기준으로만 분류하면 대명스테이션은 5000억원 이상의 최상위권 업체에 올라섰고, 교원라이프는 1000억원 이상의 상위권 업체 중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 기업은 각각 대명그룹과 교원그룹에 속하면서, 상조 영업에 집중해 선수금 측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룹 내 주력 사업 계열사는 아니지만, 강력한 ‘캐시 카우’ 역할을 도맡으면서 그룹 내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는 특징도 지닌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대명스테이션과 교원라이프은 중견그룹 내 계열사라는 위치를 활용해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왔다”며 “업계 투톱인 보람상조와 프리드라이프가 작년부터 인수합병‧협회 설립에 주력할 때 두 회사는 상조업 본업에 집중하면서 상조상품 영업력을 키웠고, 빠른 속도로 선수금을 늘려가면서 뉴리딩컴퍼니로 거듭나는 모양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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