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에 中·日 모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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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5-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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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지수 0.12%↓ 상하이종합 0.11%↓

1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감 등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8포인트(0.12%) 하락한 2만33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2%) 하락한 1477.69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제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서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있지만 미확인 감염자가 많이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면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일본 정부의 오미 시게루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증상이 가볍거나 없는 사람이 많이 있다”면서 실제 감염된 사람의 수가 확진자의 “10배, 15배, 20배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11%) 하락한 289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46.28포인트(0.42%) 오른 1만1015.5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1.33포인트(1.01%)오른 2124.15로 장을 닫았다.

중국 증시는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을 받았다. 4월 중국의 P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 2.5% 하락과 전월 1.5% 하락을 크게 밑돈 것이다. -3.4%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달 CPI는 전년 동비 3.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5.4%, 2월 5.2%, 3월 4.3%와 비교하면 둔화했지만, 여전히 당국의 물가 목표 억제선인 3%는 웃돈다.

중화권증시는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79포인트(1.21%) 급락한 1만879.47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43분 기준 375.56포인트(-1.53%) 하락한 2만4226.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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