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힘든 시기 오래갈 듯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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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5-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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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의 실적이 2분기를 넘어 하반기에도 부진을 예상했다. 목표주가로 4만원은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PERFORM)을 제시해 우선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이나 해외 입국 모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면세점사업부와 하나투어 재팬(Hanatour Japan)의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는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며, 하반기에 여행 수요의 의미 있는 회복이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나투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1억원으로 전년대비 59.6%가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20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심화되면서 아웃바운드 부진으로 모든 노선의 실적이 감소하며 별도 부문도 약 1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일본 비중이 높은 관계로 일본의 코로나19 심화로 주요 해외자회사인 하나투어 재팬도 약 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아직도 코로나19가 확장되는 추세라서 회복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인 입국도 급감해 비즈니스호텔도 1분기에 약 2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고 면세점사업부와 공항면세점, 시내면세점도 약 5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적자폭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COVID-19가 안정화되더라도 단체여행 수요는 회복이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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