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에어비앤비, 직원 25%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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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5-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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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미국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가 직원 25%를 잘라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전체 7500명 직원 가운데 1900명이 이르면 다음 주에 해고될 것이라고 알렸다.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 사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에어비앤비는 단단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뉴욕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세계 여행업이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에어비앤비도 충격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연내 기업공개(IPO)도 불투명해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10억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 

체스키 CEO는 아울러 이날 서한에서 교통편 예약을 제공하는 '트랜스포테이션',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에어비앤비 스튜디오' 등 비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잠정 중단하고, 호텔이나 고급 주택 등을 예약 상품에 추가하기 위한 투자도 줄인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세계에서 여행은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에어비앤비를 그에 걸맞게 진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은 보다 집에 가깝고 안전하고 저렴한 상품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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