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응원합니다”…하이트진로, 사회공헌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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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5-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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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피해 입은 대구·경북에 ‘12억’ 통 큰 지원

  • 청년 지원·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도

하이트진로는 장애인의 날 맞아 사회복지사들에게 약 400여개 럭키박스를 전달했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청년 창업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0년 기업을 향하는 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해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총 12억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6만개, 생수·블랙보리 31만9000병 등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소유해 소상공인에 임대 중인 서울, 부산, 강원, 전주 지역의 17개소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생수 1만8000병과 백설기 2500개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일상생활이 어려워 집에 머물며 생활하는 재가장애인을 위해 위생용품 등 지원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오산장애인복지관, 원광장애인복지관 등 수도권 및 부산 지역 5개 기관에 럭키박스 400개를 전달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고통 받는 지역 사회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창업 육성·장학 사업도

하이트진로는 청년 창업 육성과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국남동발전공단, 창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하이트진로 마산 공장 인근 상가에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연다.

빵그레에서는 지원자를 선발해 제빵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카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6개월간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 5명이 약 한 달간 빵그레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내 음료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빵은 20% 상시 할인해 준다. 하이트진로의 나눔 공간 취지에 맞춰 지역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 인근 상가에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열었다.[사진=하이트진로]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소방학교 지원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노후 소방 장비 개선 및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 등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한국소방마이스터’ 고등학교에 기숙사 비품과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전교생이 생활하는 기숙사에 필요한 매트리스 120개, 사물함 100개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100개, 생수 2400병, 초콜릿 400개 등을 전달했다.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여름방학에 소방 및 안전관련 우수 국가를 탐방할 수 있는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소방가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방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이트진로 한방울 장학금’을 지원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의 자녀들이 훌륭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서다. 각 지역 소방본부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들의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최종 22가족, 총 24명을 선정했다.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는 100만원, 중고등학생에게는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세종시 다온숲 글램핑장에서 순직소방관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힐링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14가정이 모여 악기 연주 체험을 통해 심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두드림’, 전문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리적 에너지를 회복하는 ‘요즘 어떻게 지내?’, 낙서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미술 테라피’ 등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김인규 대표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회복하는 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젊은 청년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4월 1일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최석민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장(왼쪽 세번째)과 홍준성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단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매트리스와 사물함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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