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 대한항공 1.2조 긴급자금 지원 결정(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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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4-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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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대해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밝혔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통한 지원 이전에 필요한 긴급 자금소요를 앞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산은·수은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꼽았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결합승인 절차 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M&A를 종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시장신뢰를 확보해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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